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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BBC 경제 다큐] 돈의 힘 제1부 : 탐욕의 시작

by 윤헤일리 2025. 9. 17.

 

 

[알게 된 점]

 

돈은 그 교환 가치만큼만 가치가 있다.

 

돈은 믿음이다.

라틴어 credo(나는 믿는다)에서 credit(신용)이 파생되었다.

사람들이 그렇다고 믿기만 한다면 흙이 은보다 값질 수 있다.

 

해외무역이 왕성했던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는 금전거래가 발달했고, 오늘날 무역의 근간이 되었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네치아의 상인' 속 등장인물 유대인 샤일록은 안토니오에게 돈을 갚는 대신 한 점의 살을 요구했던 비정한 인물로 그려진다. 당시 유대인은 종교적을 죄악시 되던 대금업만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었고, 특정 복장을 해야 하고 특정 지역에서만 거주해야 하는 천대받는 계층이었다. 유대인 상인들은 기독교인이 하지 못하는 대금업을 제공하며 이자를 받았고, 그들이 모여 앉아있던 의자 banco에서 오늘의 은행 bank가 파생되었다.

 

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동방무역과 금융업으로 부흥한 가문 메디치가를 필두로 신흥 귀족이 탄생하게 되었다. 미켈란젤로부터 갈릴레오까지 메디치가가 르네상스 시대 전체를 후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환차익을 이용해 이자가 드러나지 않는 형태로 신용을 사고 팔았고, 고리대금업이 은행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개별 은행이 아닌 조합 형태로 분권화했으며, 규모 확장과 분산을 통해 대출 위험을 줄이고 채무자의 비용을 낮추는 전략은 메디치가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느낀 점 및 적용할 점]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개념은 인류 전체의 역사를 놓고 보면 그리 오래되지 않을 듯하다. 돈, 신용, 은행의 개념이 생겨나고 발전됨에 따라 종교나 신분에 의한 권력이 자연스레 돈을 가진 자에게로 옮겨오게 되었다. 블랙록, 뱅가드 같은 초국적 사모펀드는 S&P 500의 약 80%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금융을 조기에 선점했던 유대인들은 오늘날 금융시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돈을 벌려면 돈의 속성과 흐름을 알아야 한다. 이번 다큐를 통해 금융이 사회, 정치,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 역사를 배우게 되었다. 이처럼 다큐나 관련 영상을 봄으로 돈의 역사와 특징을 알고, 책과 뉴스로 경제의 현 주소를 따라가고 있는 중이다. 약속된 이자를 주리라 믿기에 예적금을 하고, 은행이 망하더라도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해줄거라 믿고, 호재가 있으리라 믿기에 특정 기업에 투자하며, 총 자산이 계속 불어남으로 결국 우상향 하리라는 믿음으로 장기투자를 한다.

 

요즘 투자와 관련한 책을 읽으며, 또 시행착오를 하면서 나의 성향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단기적 등락에 신경쓰지 않고 길게 묻어두는 타입이며, 그래서 빠져나오는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할 때가 많다. 따라서 ETF를 정기적으로 모으거나 배당주에 몫돈을 넣어두는 것이 나의 성향에는 베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가로 10% 하락 시 매도 같은 나만의 원칙을 세우기 위해 그와 관련된 공부도 할 필요성을 느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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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지오반니 데 메디치 : 양모조합 거리에서 소규모 사업을 이끌던 메디치가를 이탈리아 피렌체의 명가로 성장시킨 인물

(자) 코시모 데 메디치 : 축척한 부로 피렌체의 보이지 않는 정치 권력을 가졌던 인물

'메달을 들고 있는 청년' 보티첼리 : 젊음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코시모 데 메디치에게 바친 작품. 이탈리아어로 '나라의 아버지'

'동방박사의 경례' 보티첼리 : 피렌체가에서 의뢰해 제작된, 지옥으로 떨어질 은행가들이 하나님과 가장 가까워지게 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