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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착기 2] 캘리포니아 DMV 운전면허 필기시험 신청 방법

Hailey Yoon 2023. 6. 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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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DMV

Driver's License Knowledge Tests

 

또는 DMV Written Tests.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치러가기 전에 해야 할 두 가지 Steps이 있다. 

 

1. 온라인 지원서를 통한 confirmation code 받기

http://www.edl.dmv.ca.gov/apply/choose-language

 

DMV card application

 

www.edl.dmv.ca.gov

 

해당 링크로 들어가서 언어를 선택하고, 진행하다 보면 아래와 같이 로그인을 하라고 뜬다. 나는 ID.me 계정을 생성해서 로그인 했다. 중간에 폰번호나 이메일로 본인 인증도 해야한다...귀찮

이후 각종 개인정보를 입력하라고 한다. 참고로 일반 운전면허는 Class C이다. REAL ID도 함께 만들건지 물어보는데, 장기적으로 체류할 의향이 없다면 그냥 Driver License만 만들어도 사는데 불편함은 없을듯. 물론 원한다면 여권 대신 신분증으로 쓸 수 있는 REAL ID를 만드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작성을 완료하면 마지막으로 8자리 Confirmation Code를 얻을 수 있는데, 이 페이지를 인쇄해서 지참해가면 된다. 이건 출입할 때 제출하고 이후 관련 서류를 스캔할 땐 직원이 코드를 요구하진 않았지만, 결국 전산 상에 미리 입력해둔 지원서 정보를 이용해 접수를 하기 때문에 작성하고 가는게 맞는 듯 하다.

8자리 Confirmation code

 

2. DMV 방문 예약잡기

http://www.dmv.ca.gov/portal/

 

California DMV

Apply for REAL ID, register your vehicle, renew your driver's license, schedule an appointment, and more at California Department of Motor Vehicles.

www.dmv.ca.gov

 

REAL ID 발급 없이 only written test만 치고 싶다 하더라도, 가서 말하면 되니 좀 덜 기다리려면 예약을 잡고 가는 것을 추천.

CA DMV 홈페이지. 바로 Apply for a REAL ID → Start application 을 통해 1번 과정을 밟아도 되지 싶음.
Appointments → Service Advisor 클릭
Apply for a REAL ID 클릭
'I have completed my application and need a REAL ID appointment' 클릭
방문하고자 하는 위치의 DMV 찾기

이제 ZIP Code를 쳐서 근처 DMV를 선택하고 방문 일시를 선택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Appointments Confirmation 페이지가 나오는데, 마찬가지로 이를 프린트해서 방문 시 지참해야 한다.

Appointments Confirmation

이 두 가지 서류와 함께, 다음 서류를 구비해서 가면 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외에 내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서류를 몽땅 다 같이 들고 갔더랬다..

  • 여권
  • I-94
  • 주거 증명 2종: Leasing contract, Bank Account 관련 서류, 인터넷 및 폰 비용 납부 내역, SSN 관련 우편 등 거주지 주소가 기입되어 있는 서류

 

3. 필기 예상문제 공부

접수를 했으면 이제 공부해야지. 원래 시험 공부는 발등에 불 떨어지면 하는 법...ㅋㅋㅋㅋ

구글에 검색하면 첫 페이지 내에 어느 정도 비슷비슷한 문제들이 쭉 나온다. 얼마 안 되서 모두 읽는데 얼마 걸리진 않았고, 상황을 살짝 바꾸면 헷갈릴 만한 문제가 있어 구별하면서 공부했었다.

여러 사이트에 올려진 문제들을 결국 집약해둔게 아래 사이트의 Part Ⅰ~ Ⅲ 인 듯하여, 공부할 때 참고하면 좋을 듯.

http://ockorea365.com/bbs/page.php?hid=cadrpartone

 

OCKorea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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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MV 방문

나는 Los Angeles DMV를 가서 그냥 눈 앞에 보이는 줄에 섰는데, 알고보니 예약을 한 사람들이 서는 줄이었고, 한참 있다가 다른 쪽에 Non-Appointments Enter Line도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의도치 않아도 뜻대로 풀리는 삶이란... 

DMV가 기다리기로 악명 높다든데, 나는 아래 모든 과정을 통틀어서 총 30~40분 밖에 안 걸렸던 것 같다. 오예 Lucky Girl.

 

(1) 입장 전 서류 확인

먼저 입구에서 필요한 서류를 모두 지참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confirmation code, appointments confirmation과 더불어 보여 달라는거 다 보여드리면 된다. 그러면 어떤 목적으로 DMV를 방문했는지를 체크박스에 표시해둔 종이를 한 장 주면서, 내부로 들어가서 어떤 라인에 서면 된다고 말해준다.

 

(2) 접수

줄을 서다가 차례가 다가오면 위의 종이를 보여달라고 한다. 건네주면 대기번호를 종이에 적어서 해당 번호를 호명할 때 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호명은 스피커를 통해 건물 밖까지 잘 들리도록 쩌렁쩌렁하게 해줘서 놓칠 일을 없을 듯.....하지만 긴가민가 할 수 있기에 아래 전광판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얌전히 기다렸다. 하지만 대기시간을 이용해 필기 예상문제도 풀어보고, 메이크업도 미리 고쳐둬야 하기에 여유를 부릴 틈은 없었다. 

호명된 대기번호를 보여주는 스크린

 

(3) 배정된 Window에서 서류 제출

내 대기번호를 호명할 때 알려준 창구로 가면서 위의 종이를 제출하면, 이름과 생년월일을 물어본다. 1번에서 접수했던 지원서의 내용이 포함된 서류 하나를 프린트 해주며 내 SSN이 맞는지, 기입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는 서명을 하라고 한다. 이후 직원이 요구하는 여권과 거주 증명 서류 등을 제출하면 스캔을 뜨고 돌려준다. 중간에 오른손 엄지로 지문인식도 하라고 한다.

또 직원 뒤에 시력검사 판 A, B, C, D가 걸려있었는데, A의 첫 번 째 줄을 읽어보라고 했었다. 5개의 알파벳이 적혀있어서 순서대로 부르니, Are you in contacts? 라고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이런 식으로 물어봤다. 콘텍트 렌즈를 꼈는지 물어본다는 사전 정보 없이 갔으면 단어의 의미를 혼동했을 것 같음..

인터넷에서 봤던 수수료는 이 가격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필기시험+REAL ID를 함께 신청해서 그런지 $38를 지불했다. 결제는 cashdebit card만 가능하다고 하니 미리 준비해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수수료를 결제하면 Receipt를 하나 건네주면서 사진 촬영을 위해 어떤 라인에 서면 되는지 알려준다.

 

(4) 사진 촬영

줄을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받은 Receipt를 창구에 제출하면 먼저 지문 인식을 하라고 한 뒤, 포토라인에 서서 웃으라고 한다....이 때 조심해야 한다.... K-사진관에 익숙해진 우리는 '고개 조금만 내리세요~,' '눈 좀 더 크게 뜨세요~,' '고개를 살짝 옆으로 해주세요~' 등의 디렉션을 DMV에선 기대하면 안 된다. 포토라인에서 조금만 쭈뼛거리다가는....본연의 얼굴이 생생하게 드러남과 동시에 마라맛 각도에서 찍힌 사진을 맛볼 수 있다...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플래시 터진다는 주의 준 뒤 한 번 딱 찍고 끝이니 무조건 미리 표정을 어떻게 지을지 고개 각도는 어떻게 할지 연습해서 가는 것을 추천....😂

사진을 찍으면 Photo Receipt를 주면서 몇 번 좌석에 가서 테스트를 칠 지 알려준다. 시험 때 다른 서류나 폰을 몸에 지참하지 말라는 안내는 덤.

 

(5) 필기시험

드디어 대망의 필기시험. Driver License를 위한 테스트를 선택하면, 원하는 언어로 진행할 수 있게 옵션이 뜬다. 이후 튜토리얼 동영상 및 설명을 통해 시험을 치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이후 지문을 찍으라는 안내가 나오면 인식하면 된다. 시험에는 교통법규도로표지판 2가지 영역이 있는데, 한 영역을 다 보고 나면 '추가 시험을 보시겠습니까?' 라고 뜨는걸 확인을 눌러서 나머지 영역의 시험을 보면 된다.

시험을 칠 때 오답이면 바로바로 틀렸다는 것을 알려주므로 앞으로 몇 개나 더 안 틀려야 할지 경각심을 아주 그냥 일깨워준다. 정답이면 별 다를 것 없이 그냥 다음 문제로 넘어갔다.

답답했던건 교통법규를 칠 때는 보기를 너무 빨리 선택하고 제출을 누르면 다음으로 안 넘어가지고, 도로표지판을 칠 때는 화면이 다음 문제로 넘어간 뒤 좀 기다려야 보기가 선택이 되는 버그가 있었다. 그냥 프로그램이 느린 것 같던데... K-Speed에 익숙한 한국인은 처음엔 뭔가 잘못된 줄 알았음ㅋㅋㅋㅋ

도로표지판은 원체 쉬워서 괜찮았는데, 교통법규는 '교수님 이건 안 배웠는데요?' 할 만한 문제가 꽤 있었다. 특히 MPH, 시간 등 숫자가 나오는 문제를 처음 보면 '내가 이걸 어떻게 알아'가 되기 때문에 그냥 찍는 수 밖에 없었음.. 기억에 남는건 무슨 일출 전? 라이트를 켜고? 있을 수 있는 최대? 시간?? 이런 말이었던 것 같은데ㅋㅋㅋㅋ답이 30분이었다. 기억에 남긴 개뿔, 질문이 뭔지도 모르노.

다행히 여차저차 해서 두 영역 다 통과!

 

(6) 임시 면허증 받기

시험을 다 치면 특정 라인에 줄을 서라는 안내 푯말을 근처에서 발견할 수 있다. 기다렸다가 Receipt+Photo Receipt를 건네면 동일한 사이즈의 Instruction Permit 2페이지를 Receipts과 함께 스테이플로 찍어서 준다. 총 4페이지가 된 셈. 그리고 Instruction Permit 하단에 서명을 하라고 한다. 여기엔 이후 Drive Test를 신청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내가 나와있다. 이를 지참한 채로 18세 이상 면허증 소지자의 동승 하에 충분한 연습을 하고 이후 실기시험을 신청하면 된다.

담당 직원이 마지막에 Congratulation! 해줬다. 뿌듯😊

 

이렇게 필기시험을 합격하면 완료. 처음엔 DMV 필기+실기 같이 포스팅해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경기도 오산이었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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